생방송 중 '극단적 선택' 암시 메시지...PD기지로 목숨 구해

작성자
sajwndfl
작성일
2021-01-14 17:55
조회
262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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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주 TBN대전교통방송 PD. 연합뉴스
“생을 마감하면서 듣고 싶으니 비지스의 ‘홀리데이’ 틀어주세요.”

지난 8일 오후 10시쯤 도로교통공단 TBN 대전교통방송으로 이런 문자 메시지가 왔다. 당시 이 방송국은 라디오 생방송을 하고 있었다.

프로그램 제작을 책임지고 있는 황금산 PD는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그는 바로 “현재 상황을 자세히 알려주면 좋겠다”면서 “노래는 30분 후에 준비하겠다”는 내용의 답장을 보냈다.

황 PD는 이어 경찰에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사람이 있으니 위치추적을 부탁한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메시지를 보낸 A씨가 충남 부여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119 구급대와 함께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A씨를 발견,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도록 했다. 다행히 A씨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30년간 라디오 프로그램을 제작해온 황 PD는 “A씨의 메시지가 ‘도와달라’는 뜻으로 보였다”면서 “방송 생활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건강을 회복한 A씨는 지난 12일 오후 방송국에 “그릇된 생각을 했다. 바보 같은 생각 다시 하지 않겠다. 감사하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왔다.

온라인카지노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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